[신년인터뷰] 이재영 증평군수 "스마트 시티 구현할 것"
기사 작성일 : 2024-12-30 09:01:03

이재영 증평군수


[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 윤우용 기자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30일 "새해에는 스마트 시티 구현으로 혁신적인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내년 군정의 핵심 키워드는 '스마트'와 '돌봄 고도화'"라고 강조한 뒤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 성과는.

▲ 새로운 미래 비전의 청사진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본 뜻깊은 한해였다.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함께하는 돌봄으로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고 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집중했다.

농촌협약과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51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도시형 정주 환경을 갖춘 농촌을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나갔다.

1읍 1면의 강점을 살려 20분 정주생활권 형성을 위한 맞춤형 농촌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군민 불편 해소와 공감 행정을 통해 생활 속에서 군민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온라인 소통 공간인 '소통 공감 행복밴드'를 통해 생활 불편 사항 690건을 즉시 처리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도 한 단계 더 도약했고 국내외 교류를 통해 지방정부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 아쉬웠던 점은.

▲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며 돌봄 정책으로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지원받지 못했다.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에 단순히 이 기금을 배분하는 것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증평처럼 인구 증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증평형 돌봄 정책이 국가 정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필수적인데 탄핵 정국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이러한 논의가 중단된 점이 아쉽다.


AI 돌봄로봇 살펴보는 이재영 군수(왼쪽)


[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새해 역점 시책은.

▲ 군민이 일상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환경을 구축할 것이다.

경관을 개선하고 보도턱을 낮추는 등 누구나 접근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고 20분 내 모든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20분 도시' 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예정이다.

스마트팜과 유통체계의 혁신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아울러 미래 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돌봄 데이터 통합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아이부터 노인, 장애인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군민의 풍요로운 삶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

--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군정 전반에 변화와 혁신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낡은 관행과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

군민의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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