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이범석 청주시장 "100만 자족도시 완성 향해 나갈 것"
기사 작성일 : 2024-12-30 09:01:06

이범석 청주시장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 천경환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은 30일 "대내외 여건이 어렵고 산적한 과제들이 많지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핵심 공약인 '꿀잼도시' 조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 지원센터 착공 등 대규모 첨단 국책사업을 추진해 100만 자족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 올 한해 소회는.

▲ 올해 청주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꿀잼 공간을 확대하고 도시 교통망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야경 명소 조성, 생활체육시설 건립,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등 축제 개최, 어린이를 위한 '팝업놀이터' 운영 등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여가 공간을 제공했다. 그 결과 시는 '올해의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교통망 측면에서는 3순환로(국도대체우회도로)와 청주강서 하이패스 IC를 개통했다. 3순환로와 주변 지역을 이어줄 7개 축의 연결 도로망도 차례로 개통을 준비하며 도심 25분 생활권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 폭염, 폭설 등 올해 기상이변에 어떻게 대응했나.

▲ 조직개편을 통해 재난안전실을 신설해 재난대응 매뉴얼을 재수립하고 소하천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실시간 재난 영상공유 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을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세월교 차단 자동화 시스템도 개발해 폭우, 대설 등 재해에 24시간 대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겨울과 여름에 큰 혼란 없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내덕동에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를 하는 이범석 청주시장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내년 중점 사업은.

▲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꿀잼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새해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낭성면 코베아 캠핑랜드 착공과 초정 미디어아트센터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식·주(酒) 페스타'와 '힙한 청주 페스티벌' 등 지금껏 청주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방사광가속기 기반 시설 조성과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센터 착공 등 대규모 첨단 국책사업을 적극 추진해 유망 기업과 인재 유치에 나선다. 이를 통해 청주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100만 자족도시 완성을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 청주병원 철거와 신청사 건립 계획은.

▲ 신청사 예정지 내 청주병원 철거공사 계약을 마쳤으며, 2025년 4월 중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문화재 조사와 시공사 선정을 통해 7월 중 신청사 착공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신청사 완공까지 원만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신청사가 시민들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

--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해 달라.

▲ 우리 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산적한 과제들도 많다. 하지만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욱 역동적으로 노력하겠다. 또한 시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일을 신속하고 속 시원하게 해결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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