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함께 합니다"…무안공항에 퍼지는 나눔의 손길
기사 작성일 : 2024-12-31 17:00:34

식사 나눠주는 배식봉사자들


(무안= 이진욱 기자 = 3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위한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2024.12.31 [공동취재]

(무안= 형민우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에는 이날까지 2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을 찾아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고, 물품 지원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전남자원봉사센터와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대한불교조계종, 대한적십자사, 바르게살기운동, 의용소방대 등 협회·단체 등에서도 구호 물품을 나누고 있다.

목포대학교는 기숙사를 유가족 숙소로 무상 제공했다.

지방자치단체의 후원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위문 성금 2억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위문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추후 여객기 사고 수습 및 피해자·유가족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유가족 1대 1 전담반을 운영하며 유가족 지원을 하고 있다.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정부 합동분향소와 전남도 합동분향소에 이어 무안국제공항에 합동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공항에는 재난심리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심리회복 버스와 재난심리지원 마음안심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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