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트레이드로 GK 문정인 영입…풀백 김주환 이랜드로
기사 작성일 : 2025-01-03 12:00:43

울산 남구 '그랜드 휠'을 배경으로 입단 기념 촬영한 문정인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와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트레이드를 통해 골키퍼 문정인(26), 풀백 김주환(23)을 각각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문정인은 울산 유소년 클럽인 현대중, 현대고 출신으로, 2017년부터 울산 프로팀에 속했으나 2019년까지 공식전 단 1경기에만 출전한 채 2020시즌 서울 이랜드로 임대됐다.

이듬해 이랜드로 완전 이적한 뒤 K3리그 FC 목포로 다시 임대되기도 했던 그는 복귀 이후 2023시즌부터 이랜드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2023시즌엔 K리그2 정규리그 25경기에 출전해 35실점(클린시트 5회), 2024시즌엔 27경기에서 28실점(클린시트 10회)을 기록했다.

문정인은 "먼 길을 돌아왔다. 그 기간 많은 것을 배웠고, 5년 전보다 많은 것을 겪었다"면서 "배우고 경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랜드 유니폼을 입은 김주환


[서울 이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에서 이랜드로 향한 김주환도 17세 이하(U-17), U-20, U-23 대표팀에서 활동했던 선수로, 포철고 졸업 후 포항 스틸러스의 우선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해 K리그2 경남FC, FC안양 등을 거쳤다.

2023시즌에는 K리그2 천안시티FC 소속으로 31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남겼고, 지난해엔 울산에서 2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김주환은 "서울 이랜드는 승격할 수 있는 좋은 팀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고 K리그2에 머물러 있을 팀이 아니라고 느껴서 큰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됐다"면서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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