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출생아 수 9년 만에 반등…지난해 35명 증가
기사 작성일 : 2025-01-06 10:00:31

경북도, 저출생 극복 사업 추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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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024년 출생(등록)자 수는 1만467명으로 2023년 1만432명(대구 편입 군위군 제외)보다 35명 늘었다.

2015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한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도는 비록 소폭으로 늘었으나 출생아 수 감소 추세가 멈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경북 합계출산율은 0.91명으로 2023년 합계출산율 0.86명보다 높아졌다.

도는 지난해 초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시작했고 혼인 건수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올해도 출생아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지난해 1월 '저출생과 전쟁' 선포를 시작으로 태스크포스 가동, 저출생 극복 6대 분야 100대 실행과제 추진, 1천100억원 추경예산 편성, 저출생극복본부 출범 등 저출생 문제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만남 주선(59쌍 인연)과 가임력 검사(5천632명), 난임 부부 시술비(5천675건), 신생아 집중 치료(165명), 아픈 아이 긴급 돌봄(950명), 24시까지 공동체 돌봄(1만6천680명), 청년 월세(1만4천332명)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편의점 구인·구직 매칭(192명), 소상공인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145명), 육아기 근로 단축 급여 보전(91명), 출산 농가 영농 도우미 지원(60명),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매 지원(6만3천122가구) 등 사업을 추진했다.

도는 저출생 추세 반전 신호와 긍정적인 현장 반응을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시행해온 실행 과제의 성과를 점검해 올해는 도민 피부에 더 와닿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수도권 집중완화와 고졸 신속 사회 진출, 비혼·입양 정책 대응 등 저출생 근본 원인과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저출생 극복 주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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