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말도 알아듣는 똑똑한 TV…신형 'LG 올레드 에보'
기사 작성일 : 2025-01-06 12:00:24

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에보'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 강태우 기자 = LG전자가 최대 3배 밝아지고, 인공지능(AI) 기술로 말도 알아듣는 LG올레드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일반형 올레드 TV보다 최대 밝기가 3배 향상됐다.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또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으로부터 화면 밝기·주변 조도에 상관없이 검은색과 일반 색상 표현의 일관성을 각각 보증하는 '퍼펙트 블랙', '퍼펙트 컬러' 인증을 모두 받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시중 올레드 TV 중에서는 유일하게 TUV 라인란드의 '빠른 고화질 이미지 표현 안정성' 인증도 획득했다.

두뇌에 해당하는 TV 프로세서는 더욱 강력해졌다.

LG전자가 개발한 업계 유일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11'은 올레드 에보의 화질과 음질을 강화했다.

알파11은 TV 화면을 픽셀 단위로 세분화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하고 밝기를 조정해 더욱 섬세한 디테일 표현과 균일한 화질을 보여준다.

또 TV가 설치된 공간의 크기, 가구 배치 등을 분석해 2채널 음원을 설치환경에 최적화한 11.1.2채널 가상 공간음향으로 바꾼다. 콘텐츠 내 등장인물의 음성과 배경음을 구분해 더 선명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에보'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가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하는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웹(web)OS도 적용했다.

신제품 '매직 리모컨'의 AI 전용 버튼을 활용하면 AI가 날씨, 시간 등에 맞는 인사와 함께 TV 사용 이력 등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특히 올해 LG 스마트 TV에 탑재되는 webOS25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 고객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하는 능력이 발전했다.

가령 "프로레슬러 출신의 배우가 나오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액션영화 보여줘"와 같은 복합적인 질문도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해주는 식이다.

이 밖에도 업계 최초로 4K 콘텐츠를 최대 165㎐ 가변주사율로 표현해 차별화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과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 등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이번 신제품은 또 최대 4K·144㎐ 주사율 영상을 손실, 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설루션을 갖췄다. 화면 주변의 전원을 제외한 복잡한 연결선도 사라져 공간 활용도도 높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첫 등장 이후 세상에 없던 자발광 시청 경험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TV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더 선명해진 화면과 더 똑똑해진 AI 기반 webOS 플랫폼을 앞세워 전 세계 고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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