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미리 결제합니다"…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
기사 작성일 : 2025-01-07 09:01:16

'부산 착한결제 캠페인'


(부산= 지난해 12월 19일 부산 영도구 남항시장 음식점에서 박형준 시장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착한결제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24.12.19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을 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은 인근 가게에서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상생형 소비 촉진 행사다.

캠페인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먼저 부산에 있는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월까지 매주 착한결제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한다.

민간기업 캠페인에는 선보공업 최금식 회장이 첫 주자로 나서 오는 8일 사하구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점심 식사 후 미리 결제를 실천하며 착한결제 확산에 앞장선다.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4월 6일까지 13주 동안 부산시 누리집에서 착한결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 동네 단골 가게 등 자주 이용하는 업소에서 10만원 이상을 미리 결제한 후 영수증과 인증사진을 시 누리집(www.busan.go.kr/prepayment)에 게시하고 소상공인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시는 참여자 중 매주 70여명을 선정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천300만원을 지급한다.

박형준 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 선순환 경제 체계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이번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착한결제 인증 이벤트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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