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소니 "콘텐츠 IP 가치 극대화"…공간 콘텐츠 제작 설루션 공개
기사 작성일 : 2025-01-07 15:00:16

(라스베이거스= 조성미 기자 = 소니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게임 지식재산(IP)을 시각적 작품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등 자사가 보유한 콘텐츠 IP 가치를 극대화하는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소니는 6일(현지시간)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10년 내 도달하고자 하는 장기 목표인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비전'을 발표했다.

토토키 히로키 소니 그룹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연단에 올라 "창조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우리의 목표는 세계를 창작과 기술의 힘으로 감동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 확장현실(XR) 및 콘텐츠 사업 전략 발표


(라스베이거스= 조성미 기자 = 토토키 히로키 소니 그룹 사장이 6일(현지시간) 확장현실(XR) 및 콘텐츠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5.1.7

그는 공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설루션 'XYN'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XYN은 실제 공간에서 물체, 사람의 움직임, 배경을 정확하게 캡처하고 3차원으로 재현하는 기술로, 확장 현실(XR) 산업에서 제작 비용을 낮추고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소니 관계자는 "현실 및 가상 세계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산업 디자인에서 3D CG 제작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 증가하는데 XYN은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소니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 게임에 기반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과 새 드라마 시리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 개봉 계획도 알렸다.

소니는 또 혼다의 전기차 합작 법인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2026년 출시할 예정인 '아필라 1'을 공개했다.

해외 정보통신 매체 등이 공개한 체험기를 보면 아필라는 내부에서 소니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니 기자 회견에 초청 연사로 참석한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 관계자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소니와 콘텐츠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니, 미국 NFL과 스포츠 콘텐츠 협력 발표


(라스베이거스= 조성미 기자 = 소니 관계자들이 6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과 스포츠 콘텐츠 사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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