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강후약' 2,490대 강보합 마감…외인 사흘 연속 순매수(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07 17:00:18

코스피 2,500선 회복 출발


임화영 기자 =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어선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1.77포인트(1.28%) 오른 2,520.4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85포인트(1.0%) 오른 2,513.4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2025.1.7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7일 사흘 연속 올라 2,49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46포인트(0.14%) 오른 2,492.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85포인트(1.0%) 오른 2,513.49로 출발한 뒤 초반 1.3% 넘게 올라 장중 2,520선까지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가 약해지며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지난 3일(1.79%), 전날(1.91%)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크게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5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은 429억원, 개인은 2천3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90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6.2원 내린 1,453.5원이다. 주간 거래 종가가 1,45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다만 반도체 대형주 하락에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20만원대로 올라섰으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 2.4% 내린 19만5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역시 장중 방향을 바꿔 0.89% 내린 5만5천4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신제품에 마이크론 칩을 탑재한다고 밝히자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05380](-0.24%), 기아[000270](-1.39%), NAVER[035420](-0.24%) 등이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해군 함정 분야에서 동맹국과의 협력을 재차 시사하면서 한화오션[042660](12.6%),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6.5%), HD한국조선해양[009540](2.67%) 등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2.39%), 제약(2.09%), 일반서비스(3.42%) 등은 올랐지만 전기·전자(-0.84%), 보험(-0.92%), IT서비스(-1.39%)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33포인트(0.05%) 오른 718.29로 마감, 닷새 연속 올랐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2포인트(0.24%) 오른 719.68로 출발했지만 오후에는 상승세가 약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 701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은 1천1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96170](3.33%), 리가켐바이오[141080](4.87%), JYP Ent.[035900](7.89%)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0.85%), 에코프로[086520](-1.89%), 클래시스[214150](-1.15%), 리노공업[058470](-2.87%)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2천974억원, 8조47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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