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7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켰던 44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하고 있다. 2025.1.7

한혜원 기자 = 4개 야당 초선의원들은 7일 "윤석열 수괴를 지키기 위해 대통령 관저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즉각 국민께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소속 이들 초선의원은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수사를 방해하려는 시도는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내란에 가담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겠다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바 있다.

야당 초선 의원들은 관저를 찾은 여당 의원들 명단을 공개한 뒤 "내란 가담, 내란 공범인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관저 집결 의원 중) '국회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인 강선영 박준태 임종득 의원은 특위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인 강명구 의원도 당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체포영장의 집행을 가로막은 내란 공범들을 당장 공무집행 방해행위로 체포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