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대행 1개월' 고기동 차관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겠다"
기사 작성일 : 2025-01-07 19:00:07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출입기자 신년 차담회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세종=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인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7일 "제일 관심을 두는 것은 국민들의 보통의 하루와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라며 "지금 재난과 관련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고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안부 기자단 차담회에서 "직무대행을 맡는 사이에 여러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고, 곧 많은 눈이 쏟아질 거란 예보가 나오고 있지만 기민하게 대처하려 더 애를 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차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위기에 내몰렸던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8일 자진 사퇴한 후 약 한 달째 장관 대행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대행을 맡은 거의 한 달 동안 여러 일이 많았지만, 행안부 직원들에게 계속 드리는 말씀이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라며 "오늘 밤부터 남부 쪽에 대설이 많이 온다고 하니 잘 대처하고, 10일엔 영하 15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3년 11월 정부 행정전산망이 '셧다운' 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이 장애를 보이다 마비됐고, 민원 현장의 공무원들이 전산망을 이용하지 못하면서 읍면동 주민센터의 민원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이어 정부24마저 먹통이 되면서 민원 현장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그는 "장애 없는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방점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며 "단순히 관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위한 길은 지방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자체와 협력관계를 더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출입기자 신년 차담회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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