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정,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설 명절 엿새 연휴
정부와 국민의힘은 8일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25∼26일 주말에 이어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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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최상목 권한대행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8 [국회사진기자단]
■ '尹체포 재시도' 긴장 고조 관저…밤샘집회 이어 오후도 집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발부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탄핵 찬반 양측의 밤샘 집회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루터교회와 일신홀 앞에는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신자유연대 등을 중심으로 경찰 추산 윤 대통령 지지자 600여명이 모였다. 일부 참가자는 텐트를 쳤고 주최 측은 난방 버스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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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인상' 조짐 속 교육부·국립대총장 등록금 논의…"동결 독려"
일부 대학이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등록금 인상에 나선 가운데 교육부와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8일 만난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오석환 차관이 거점국립대학 총장협의회와 영상 간담회를 열고 2025학년도 등록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거점국립대 총장 9명이 참석한다. 정부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17년째 등록금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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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경찰, 정치 외풍 휘둘리지 말고 불법시위 엄정대처해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8일 경찰을 향해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입각해 엄정 대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경찰관 폭행, 차로 점거 등 불법시위가 빈번해지고 있는데도 경찰의 소극적인 대응 때문에 시민들 불편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적 외풍에 휘둘리지 않도록 분위기를 잘 다잡아가면서 한치의 치안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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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법질서 안지켜지면 경제도 모래성"…尹 체포 우회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사회의 법질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경제와 민생은 그야말로 모래성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된 만큼 순조롭게 체포가 이뤄져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고 했는데, 민생과 경제의 근본이 되는 것은 예측 가능성과 사회적 안정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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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익 6.5조…메모리 한파에 기대치 크게 밑돌아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6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전방 IT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가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6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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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1월 경상수지 93억달러…7개월 연속 흑자
수출 증가 속도는 더뎌졌지만, 원자재·소비재 등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일곱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달러(약 13조5천3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같은 해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2억9천만달러)를 낸 뒤 5월(89억2천만달러)·6월(125억6천만달러)·7월(89억7천만달러)·8월(65억2천만달러)·9월(109억4천만달러)·10월(97억8천만달러)에 이어 7개월 연속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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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맹에도 무력행사·경제강압?…걱정 커지는 트럼프 美우선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 파나마운하와 관련한 국가 이익 확보를 위해 군사력 사용까지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0일 취임 예정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파나마운하와 그린란드의 장악을 위해 군사력 또는 경제적 강압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두 사안 중 어떤 것에 대해서도 나는 확언할 수 없다"며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발언은 대선 후 두 사안에 대한 공세적 발언의 연장 선상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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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증원에 의약학계열 정시 지원 동반증가…전년比 3천509명↑
의대 증원 여파로 2025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 지원자가 작년보다 3천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의대·치대·한의대·약대) 지원 건수는 총 2만2천546건으로 작년(1만9천37건)보다 3천509건(18.4%) 늘었다. 전년 대비 지원 증가 수는 의대가 2천421건으로 가장 많고 약대 588건, 한의대 266건, 치대 234건 순이었다. 4개 의약학계열 모두 작년보다 지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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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정지 됐다가 기사회생한 30대 환자 병원 22곳서 이송 거부
충북 청주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심폐소생술로 기사회생한 30대가 병원 22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했다가 3시간 반 만에 경기 수원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13분께 청주 오창읍의 한 상가에서 "여자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환자 A(30대)씨는 함께 있던 남자친구 B씨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고 가까스로 호흡이 돌아온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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