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경기도에 김동연이 없다…도정 뒷전" 비판
기사 작성일 : 2025-01-08 12:00:03

(수원= 최해민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8일 성명을 통해 "중앙정치만 바라보는 김동연 도지사의 행보가 잦아지면서 도정은 방향성도 원동력도 잃었다"며 "경기도에는 김동연 지사가 없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도의회 국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안 심사가 긴박한 상황에서도 도지사는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며 "수장이 내팽개친 경기도가 표류하지 않도록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본인은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할지 몰라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체성 없는 눈엣가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경제에 지나친 이념논쟁, 정쟁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한 말은 잊은 채 이념논쟁과 정쟁에만 몰두하면서 경기도 경제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사에게 강력히 경고한다"며 "도지사 직함을 가진 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도민을 챙기는 게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김 지사가 계엄·탄핵 정국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놓고 있는 데 따른 맞대응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에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과 시도지사들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선 것에 대해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보수정당이기를 포기한 것인가. 대통령은 내란! 집권당은 내란 방탄!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나라로 보겠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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