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복지 격차 완화…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제7호 협약
기사 작성일 : 2025-01-10 15:00:35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홍성=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지역단위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을 위해 논산시·부여군·서천군, 38개 중소기업과 손을 잡았다.

도는 10일 도청에서 논산시·부여군·서천군, 참여기업과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제7호 업무협약'을 했다.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은 근로자 1인당 중소기업 40만원, 도 20만원, 군 40만원, 정부가 75만원을 출연해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다.

노동 시장에서 기업 규모, 고용 형태별 임금·복지 수준의 차이가 두드러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복지 지원을 늘리기 위해 도가 2021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역단위 공동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립·운영하고 기금 출연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제7호는 논산시(12개 기업 196명), 부여군(5개 기업 97명), 서천군(21개 기업 182명)의 38개 기업이 참여한다. 수혜 노동자는 471명이다.

도는 2021년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제1호를 시작으로 6호까지 기금 51억원을 조성, 178개 기업 3천153명에게 80만∼100만원씩 복지비 31억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7∼8호 법인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 노동자에게 복지비를 지원하고 복지 격차 완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도·시군이 협력해 국비를 확보하고 도내 중소기업 노동자에게 복지비를 지급하는 전국 첫 지역 복지제도인 만큼 기금을 확대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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