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상반기에 첫 삽…2027년 개관
기사 작성일 : 2025-01-13 15:01:11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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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올해 상반기에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 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 2027년 개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거주형인 청소년 디딤 센터 공사비 일부와 감리 비용 등 예산 37억원을 확보했다. 건립에 드는 총예산은 220억원이다.

익산시 함열읍 와리에 둥지를 트는 청소년 디딤 센터는 청소년 치유·재활 국립 시설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ADHD)이나 우울,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 9∼18세 청소년을 지원한다.

또 기숙형 치유시설을 활용해 상담부터 정신의학적 진료, 대안교육, 생활보호, 진로탐색, 체험활동 등 통합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와 대구시에 각각 청소년 디딤 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호남권역 청소년은 지리적 접근성의 한계로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전문적인 치료·재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익산에 국립형 청소년 치료 재활센터가 설립되면 지역 청소년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경쟁 위주의 교육환경 등 다양한 영향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고 있다"며 "마음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거주형 치유 재활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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