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눈비에 얼어붙은 도로…경기남부 곳곳 다중 추돌사고 속출(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14 10:03:57

(안산·화성·수원= 류수현 권준우 기자 = 14일 오전 경기 남부지역 곳곳에서 도로 결빙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잇달았다.

이날 오전 6시 35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 편도 2차로 도로에서 7대 차량이 연쇄 추돌했다.


안산서 차량 연쇄 추돌사고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 결빙 현상에 미끄러진 차들이 잇따라 부딪힌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전 8시 5분께 화성시 오산동에서는 편도 3차로 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결빙 구간을 만나 미끄러지며 10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의 한 이면도로에서도 차량 5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생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새벽 경기 일부 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내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1도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오전 6시 40분 재난문자를 보내 도로 결빙과 눈 쌓임으로 교통안전 등 출근길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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