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부산물로 도시락 용기 만든다'…고흥군, 일본에 10t 수출
기사 작성일 : 2025-01-14 16:00:22

미역 부산물 상차식


[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 손상원 기자 = 전남 고흥에서 채취된 미역 부산물이 일본으로 건너가 도시락 용기로 재탄생한다.

고흥군은 14일 영어조합법인 바다랑해초랑에서 미역 부산물 일본 수출을 위한 상차식을 열었다.

지난해 3월 고흥군, 고흥군수협, 롭슨이 체결한 600만달러 규모 수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 10t이 처음 수출길에 올랐다.

일본 도쿄에 있는 업체 롭슨은 고흥 미역 부산물을 친환경 도시락 용기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바다에서 채취하는 과정에서 버리는 뿌리, 줄기 등 미역 부산물을 활용해 어민 소득을 높이고 친환경 자원화를 실천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고흥군은 전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활용 가치가 없었던 미역 부산물 수출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풍부한 수산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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