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 김치 원료 공급 단지 육성…김치 고급화 이끈다
기사 작성일 : 2025-01-14 17:01:20

전북도, 대상과 농생명산업지구 활성화 업무협약


(전주= 14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농생명산업지구 상생협력 업무협약'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영 도지사, 이정성 대상 종가RPD부문장, 심덕섭 고창군수. 2025.1.14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특별법에 근거해 추진하는 '농생명산업지구' 활성화의 첫발을 뗐다.

전북도는 14일 도청에서 주식회사 대상, 고창군과 '농생명산업지구(고창 김치)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 이정성 대상 종가 RPD 부문장, 심덕섭 고창군수가 참여해 농생명산업지구 활성화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도와 고창군은 농생명산업지구에서 활동하는 기업과 농가를 위한 추가 특례를 찾고 '김치 원료 공급 단지' 육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290억원이 들어가는 단지는 저온 저장고, 절임 가공시설 등을 갖추고 김치 주재료인 배추의 수급 불안정을 해소한다.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2026년 1월 착공이 목표다.

아울러 대상은 배추 수확과 보관 등 김치를 생산하는 모든 과정의 기술을 이전, 품질 균일화를 통해 김치 품질 고급화를 이끌 방침이다.

대상의 이 상무는 "전북은 농생명산업 분야에 강하다"며 "고창이 김치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길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도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전북을 미래 농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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