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받고 도박 사이트 운영 묵인한 경찰 간부 입건(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15 13:00:28

충북경찰청 전경


[충북경찰청 제공]

(청주= 이성민 기자 = 검찰이 15일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지인에게 단속 정보를 유출한 경찰 간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청주지검은 15일 오전 10시께부터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형사팀장 A 경정의 휴대전화와 수사 기록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A 경정은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청주지역 모 건설사 대표 B씨에게 금품을 받고 단속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친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B 대표의 건설사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B 대표는 회사가 경영난을 겪자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을 시작했고, 관련 첩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최근 B 대표로부터 A 경정과의 유착관계를 시인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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