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통합 30주년 보령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거듭나겠다"
기사 작성일 : 2025-01-16 16:01:11

보령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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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정윤덕 기자 = 충남 보령시는 16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보령군·대천시 통합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대한민국 제일의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시는 감·탄(온실가스 감축·탄소중립) 보령 실현, 에너지 그린도시 조성, 세계적 해양레저관광도시로의 도약을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감·탄 보령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가치사슬 조성을 통한 에너지 대전환, 처리 과정의 오염물질 최소화를 통한 폐기물 감축, 녹지 조성·갯벌 복원을 통한 자연 흡수원 확충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탄소중립 산업전환 촉진과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수소 산업 생태계 육성과 원천기술 확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자립도 강화를 통해 RE100 활성화를 추진한다.

해양레저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원산도·삽시도·고대도·장고도·효자도 5개 섬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오섬(Awesome·경탄할 만한) 아일랜즈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양 인프라를 확충하고, 체험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2027년에는 5개 섬을 무대로 국내 최초의 섬비엔날레를 개최해 보령의 해양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기념행사 2부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에서는 김동일 시장이 청정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 해상풍력단지 개발, 액화수소 전문 연구센터 설립 등 민간 협력사업과 수소 도시 조성,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등 기존 정부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보령에너지 산단 조성, 수소 배관 인프라 구축 등 신규 사업을 더해 대한민국 제일의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시장은 "OK 만세보령이 지난 30년간 이뤄온 발전처럼, 앞으로 열어갈 미래에도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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