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딸기 브랜드 '딸기1943' 태국에 첫 수출길 열려
기사 작성일 : 2025-01-16 17:00:19

서울의 한 팝업스토어에 전시·판매됐던 경남 밀양 딸기


[ 자료 사진]

(밀양= 김동민 기자 = 국내 딸기 시배지인 경남 밀양시는 태국에 딸기를 처음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전날 밀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태국에 '딸기1943' 260㎏을 수출한 것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밀양시는 시가 출자한 밀양물산 주식회사가 2024년 수출검역단지로 지정되면서 농산물 선별, 검역, 포장 등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기반을 마련해 태국 수출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수출을 토대로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연간 200t 이상의 딸기 수출을 목표로 한다.

밀양에서는 1천200 농가가 540㏊에서 연간 1만7천t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볕이 좋고, 일교차가 큰 밀양에서 생산된 딸기는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 한 해 70∼100t가량을 꾸준히 수출한다.

밀양 딸기 브랜드 '딸기1943'은 1943년 밀양 삼랑진 금융조합 이사로 있던 고 송준생 씨가 일본에서 딸기 모종 10여 포기를 가져와 삼랑진읍 송지리에 심은 대한민국 딸기 시초라는 의미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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