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 심정지 환자 회복률 21.37%…2년 연속 전국 1위
기사 작성일 : 2025-01-19 09:00:32

심폐소생술 하는 119구급대원


[ 자료사진]

(세종= 한종구 기자 = 지난해 세종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10명 중 2명은 119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목숨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소방본부는 지난해 소방청 주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평가에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자발 순환 회복률은 구급대원의 전문 응급처치로 병원 도착 전 심정지 환자의 심장이 소생된 비율이다.

지난해 세종에서는 119구급대원의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131명의 심정지 환자 중 28명의 심장이 다시 뛰어 자발순환 회복률이 21.3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10.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소방본부는 구급 사각지대에 구급차 3대를 추가 배치했고, 긴급 출동 등으로 구급차의 공백이 생길 때 구급 장비를 갖춘 소방펌프차 지원하는 펌뷸런스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2017년 40%에 불과했던 구급차량 3인 탑승률을 지난해 말 100%로 끌어올리며 응급환자에 대한 전문 처치가 가능하게 됐다.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하다"며 "신고자에 대한 영상 응급처치 안내 등 중증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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