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내각 지지율 28%, 작년 10월 출범 후 최저"(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20 22:00:59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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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18∼19일 2천42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28%를 기록하며 처음 30% 아래로 떨어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통상적으로 내각 지지율이 30%를 밑돌면 '퇴진 위기'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신문이 실시하는 월례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내각 출범 직후인 작년 10월 46%였으나 11월 31%, 12월 30%를 거쳐 이달 추가로 하락했다.

아사히신문이 18∼19일 1천103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3%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이 신문의 월례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출범 직후인 작년 10월 46%였으며 11월 34%, 12월 36%를 각각 기록했다.

이시바 내각 지지율 하락세는 산케이신문이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18∼19일 1천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이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2.4%포인트 내린 43.5%였다.

산케이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지지율보다 높았다고 짚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이 17∼19일 1천15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에서는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40%로 전월 조사치 39%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요미우리 설문에서도 여소야대 지형에서 이시바 총리가 정권 운영의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부정적인 응답률이 64%에 달하며 '그렇다'(24%)를 크게 웃돌았다.

또 이시바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신뢰 관계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66%는 '그렇지 않다', 23%는 '그렇다'고 각각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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