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日 외무상 '독도는 일본땅' 도발 강력 규탄"
기사 작성일 : 2025-01-24 19:00:02

초치되는 주한일본대사관 미바에 다이스케 총괄 공사


최재구 기자 =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이 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일본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다. 2025.1.24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일본 외무상이 우리 영토인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끊임없이 대한민국 영토주권에 도전하는 일본의 파렴치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해마다 씨알도 먹히지 않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일본의 행태가 우습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한일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우리가 선의의 손을 내밀면 일본도 화답할 것이라던 기대가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확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이지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들으니 양국이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부는 일본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날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본적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2014년 외무상 시절에 했던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말한 뒤 일본 외무상은 매년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반복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