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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손상원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로 전환을 재촉하고 있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도심과 읍·면 소재지를 연결하는 간선버스, 마을을 왕래하는 지선버스의 환승 체계 도입을 검토한다.

시내버스 배차 간격 단축, 운행 횟수 증가 등으로 시민 편의가 향상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교통복지카드를 발급,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또 중앙로와 백강로 등 총 31.5㎞에서 단절 구간 연결, 노후 도로 개선, 지장물 이설 등 도심권 자전거 순환도로망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온누리 공영자전거를 활성화하고자 시내버스 정류장 통합 자전거 대여소를 추가 설치하고 사용자에게 봉사활동 시간 인정과 같은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무장애 보행로 구축, 보도 폭 확대, 노후 보도블록 교체, 가로수 정비 등도 추진한다.

시민 홍보단 100여명을 모집해 대자보 문화를 홍보·확산할 예정이라고 순천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