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서 ASF 잇단 발병에 확산 방지 총력
기사 작성일 : 2025-01-31 17:00:41

(의정부=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양주 양돈농가에서 지난 20일과 28일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SF 확산 방지 소독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발생 농가는 20일 발생 농가의 방역대에 있고 예찰 중 어미돼지가 폐사해 정밀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도는 양주, 파주, 포천, 연천, 가평, 동두천, 의정부 등 7개 시군 양돈농가와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한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발생 농장 사육 돼지 4천134마리와 인근 2개 농장 4천41마리를 매몰 처리했다.

또 양주시와 함께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148대를 동원해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 있는 43개 양돈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는 55개 농장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 조치했다.

이들 농장에 대한 임상 예찰에서는 이상이 없었다.

도와 시는 임상검사 뒤 모돈은 돈사별로 최대 15%(최대 15마리), 비육돈은 농장별 20마리 정밀 검사용 혈액을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이동제한 조치는 10㎞ 방역대 농장에 대해 30일 이상, 역학 관계에 있는 농장은 차량 또는 사람이 마지막 방문한 날로부터 21일 이상 유지된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11월부터 1월까지는 야생 멧돼지의 번식기로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먹이활동을 위해 농가 주변에 출몰할 시기인 만큼 농장의 외부 울타리를 점검하고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폐사나 식욕부진 등 ASF 의심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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