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오리농장서 AI 항원 검출…긴급 조치
기사 작성일 : 2025-02-02 10:01:12

조류인플루엔자(AI)(PG)


[이태호 제작] 일러스트

(무안= 천정인 기자 = 전남도는 함평군 한 종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긴급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종오리 1만2천여마리를 사육하는 사조원 계열 농가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살처분 조처를 내렸다.

또 농장 반경 10㎞ 이내를 방역 지역으로 정해 이동 제한과 소독, 예찰을 실시했다.

전국 사조원 계열 농가와 전남 지역 오리농장, 도축장이나 사료공장 등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11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농장의 농장주는 최근 폐사가 늘고 산란율이 떨어지자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를 했고,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 검사해 H5형 조류 인플루엔자를 확인했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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