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 인천서 저체온증 환자 이송…동파 피해 19건
기사 작성일 : 2025-02-05 19:01:11

지난 4일 얼어붙은 인천 동막해수욕장


[ 자료사진]

(인천= 홍현기 기자 = 한파 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저체온증 환자가 발생하고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도 잇따랐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미추홀구에서 실외 활동 중 저체온증을 호소한 60대 남성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았다.

또 인천에서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 신고 19건이 접수돼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안전조치를 했다.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에는 지난 3일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이날 강화군은 최저 기온 영하 14도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한파 특보 발효에 따라 노인 돌봄 종사자 1천22명을 동원해 취약계층 1만5천574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한랭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군·구 보건소와 응급의료기관 간 비상 연락 체계도 구축했으며, 상수도 동파에 대비한 급수 상황실도 운영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파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근무를 하면서 상황에 대응할 것"이라며 "한파 쉼터와 응급대피소 등지도 점검하면서 이용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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