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이달 중 '규모 3.1 지진' 충주 단층구조선 조사
기사 작성일 : 2025-02-07 20:00:32

충주 지진 진앙지인 양촌마을


(충주= 7일 새벽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 양촌마을. 2025.2.7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는 7일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충북 충주 지역에 대해 이달 중순부터 단층 구조선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내 활성 단층을 파악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36년까지 한반도 단층 구조선 조사에 착수했다.

행안부와 부산대, 부경대, 지질자원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했고, 2021년 1단계 동남권 조사를 완료한 후 현재 2단계 충청·수도권 지역 조사를 하고 있다.

내년 말 2단계 조사가 완료되면 전라권과 강원권 조사에 들어간다.

이달 중순께 조사에 착수하는 충주는 2단계 조사 지역에 포함돼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협업해 지형·지질·물리적 특성을 분석하고 제4기 단층의 존재 가능성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2시 35분께 충주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하자 중대본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지진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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