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 빙속, 하얼빈 AG 팀 스프린트 우승…김민선·이나현 2관왕(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09 17:00:43

여자 팀 스프린트, 금빛 미소


(하얼빈= 박동주 기자 =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스프린트에 출전한 김민지, 김민선, 이나현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2.9

(서울·하얼빈= 이영호 설하은 기자 =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듀오'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팀 스프린트에서 우승을 합작하며 나란히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김민선, 이나현, 김민지(화성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 여자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1분28초62를 기록, 중국(1분28초85)을 0.23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500m에서 우승한 김민선과 100m 챔피언 이나현은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을 통해 처음 도입된 팀 스프린트 우승으로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팀 스프린트, 금메달 획득


(하얼빈= 박동주 기자 =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스프린트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민지(왼쪽부터), 이나현, 김민선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2.9

팀 스프린트는 단거리 전문 선수들이 출전하는 종목으로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3바퀴 도는 경기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한 명씩 대열에서 이탈하고, 최종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김민지, 김나현, 김민선 순으로 레이스에 나선 한국은 첫 200m 구간에서 17초77을 기록, 중국(17초70)에 잠시 밀렸지만, 곧바로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800m 구간까지 58초96을 기록하며 중국(59초83)을 0.87초 앞선 한국은 마지막 주자로 남은 김민선이 역주를 펼치며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카자흐스탄이 1분30초12로 동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일본은 1분32초81로 4위에 그쳤다.


여자 팀 스프린트 출전한 김민지, 김민선, 이나현


(하얼빈= 박동주 기자 =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스프린트에 출전한 김민지, 김민선, 이나현이 질주하고 있다. 20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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