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독립영화제 지키자"…정동진 주민 대상 서명운동 전개
기사 작성일 : 2025-02-10 11:01:15

모기장에서 관람하는 독립영화제


[ 자료사진]

(강릉= 유형재 기자 =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열리는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화제 지원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이 10일 시작된다.

이는 강릉시가 올해 예산에서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한 데 따른 것이다.

강릉시는 올해 정동진독립영화제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7천만원 삭감하고 신영의 지원 예산은 6천만원 전액 삭감했다.

강릉시네마떼끄는 이번 삭감으로 영화인 초청계획 축소,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축소 등 정동진독립영화제 사업이 전반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우려한다.

지난해 1만4천553명이라는 역대 최고 관객 수를 기록한 만큼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정상 개최 여부가 영상·영화계의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 문제와도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강릉시네마떼끄는 지난 1월 예산 복원을 요구하며 연대 서명을 벌여 박찬옥, 방은진, 변영주,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류경수, 문소리, 양익준, 이상희, 조은지 배우, 정성일 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김진유 정동진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강릉에서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은 지역이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영화제 정상 개최를 위해 정동진 주민들과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동장에서 편하게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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