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마라톤 참가 학생 추천한 책 해외 기증해 한류 홍보
기사 작성일 : 2025-02-10 17:00:37

우크라이나 한국교육원에 도서 기증


(제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가운데)과 직원들이 10일 오전 교육청에서 우크라이나 한국교육권에 보낼 도서 기증식을 하고 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2.10 [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김호천 기자 = 독서 마라톤에 참여해 목표를 달성한 학생들이 추천한 책들이 해외에 있는 각계 기관으로 보내져 한국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10일 우크라이나에 있는 한국교육원에 426권의 책을 보냈다.

이 책들은 '제주학생 책의 바다로 독서마라톤'에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 목표를 달성하고 인증을 받은 학생들이 추천한 책과 교육청이 선정한 한국문화·제주문화 관련 도서다.

교육청은 2023년 10월 처음으로 333명이 추천한 333권의 책을 프랑스에 있는 한국교육원에 전달했고, 지난해 1월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에 417권을 전달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에 일본 오사카에 있는 건국초등학교에 300권을, 11월에 인도네시아 교육대학교에 400권을 각각 보냈다.

지금까지 1천400여명의 학생이 도서 추천에 참여했고, 5개국에 모두 1천876권을 전달했다. 해외 도서 기증에 투입된 예산은 총 9천800여만원이다.

교육청은 올해도 3회에 걸쳐 해외 도서 기증을 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의 제주학생 책의 바다로 독서마라톤 사업은 자체 개발한 학생용과 가정용 독서수첩에 적힌 목표를 수행하고 인증을 받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들 독서수첩은 책 한 권 필사, 책 한 권 소개, 서점 나들이, 공공도서관 나들이, 독서 문화 체험 및 행사 참여 등 다양한 주제별 목표를 달성하고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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