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자문기구 "딥시크에 대한 추가 조치 있을 수 있어"
기사 작성일 : 2025-02-12 10:00:57

황정우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유럽연합(EU) 회원국들로부터 추가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자문기구인 EU 개인정보보호이사회(EDPB)는 이날 열린 월례 모임에서 딥시크를 논의했다.

EDPB 대변인은 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여러 정보보호 당국이 이미 딥시크에 대한 조치를 시작했으며 향후 추가 조치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EDPB는 2023년 4월 AI 관련 집행의 협력과 정보 교환을 위해 만든 태스크포스(TF)의 업무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애초 이 TF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MS가 지원하는 오픈AI의 챗GPT도 대상에 넣기로 했다.

EDPB 대변인은 "또한 위원들이 긴급한 사안에 대한 각국 개인정보 보호 당국의 조치를 조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를 위해 신속 대응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발효된 EU 일반 정보보호 규정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개인정보보호법이다.

이날 회의는 이탈리아가 개인정보 사용에 대한 정보 부족을 이유로 딥시크를 차단하고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의 정보보호 당국이 딥시크의 데이터 수집 관행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후 열렸다.


딥시크


[촬영 이성한]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로그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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