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변 공역 진입 중국군, 라이칭더 취임후 2배로 증가"
기사 작성일 : 2025-02-12 10:00:59

(도쿄= 경수현 특파원 = 대만 주변 공역에 진입한 중국군 항공기 수가 작년 5월 라이칭더 총통 대만 정권 출범 이후 2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


[대만 총통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신문이 2022년 8월 6일부터 매일 발표된 대만 국방부의 '해공역 동향'을 토대로 중국과 대만 사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대만이 주장하는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한 중국군 항공기 수를 올해 1월말까지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라이 총통 취임 후 대만 주변 공역에 진입한 중국군 항공기 수는 하루 평균 10.6대로 차이잉원 전 총통 때의 5대보다 2배 수준으로 늘었다.

대만해협 등에서 확인된 중국 함선 수도 같은 기간 하루 평균 5.2척에서 8.1척으로 늘었다.

신문은 "시진핑 중국 정권은 중국과 대만 관계의 현상 유지를 내세운 차이 전 총통에 비해 행정원장(총리) 시절 스스로를 실용적인 대만 독립운동가라고 칭한 라이 총통을 특히 적대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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