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글로비스, 아직 저평가…신사업도 구체화"
기사 작성일 : 2024-06-20 09:00:17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제공]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0일 현대차그룹의 운송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주가가 최근 크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은 19.15%다.

양지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오른 것 같지만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0.9배 수준으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다음 주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사업 전략 및 재무 목표 실적 개선과 신사업, 주주환원 확대 등을 발표한다.

양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완성차해상운송(PCC) 사업 부문의 중장기 용선 인도에 따른 비용 절감과 역량(Capacity) 확대가 기대되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며 "배터리 리사이클링과 관련한 신사업 부문도 에코프로[086520]그룹과의 협력으로 구체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약 7조원, 영업이익 4천20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 평균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신사업 및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확장을 감안,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종전과 같은 '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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