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안전관리위원회, 지진·여름철 재난 대응 강화 논의
기사 작성일 : 2024-06-20 18:01:18

쌍촌시영3단지아파트 안전 점검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장아름 기자 = 광주시는 20일 청사에서 '2024년 제1회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 마련과 지진 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기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일용 육군 31사단장·서장원 광주지방기상청장·강유원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 22개 기관 대표자가 참여했다.

광주시는 취약 지역·시설·계층 관리 강화, 비상 대응체계 구축, 침수·폭염 예방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등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광주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는 온열질환 발생 우려 사업장 정보를 구축해 집중 관리하고 이동식 에어컨과 그늘막 설치 등을 지원한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동시다발 재난 발생 시 신고 폭주에 대비해 평소 13대인 신고접수대를 비상시 46대까지 증설하고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명보트 등 수난 구조 장비도 확충한다.


광주시 안전관리위원회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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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각 기관이 시설물 내진 보강 점검을 하고 대피 훈련 등 대응 강화 방안을 공유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회의에 앞서 1991년 준공된 쌍촌시영3단지아파트를 찾아 현장 안전 점검을 하고 노후 공공임대주택 개선사업 추진 현황도 살폈다.

강 시장은 "광주는 2018년 최장 폭염·2020년 최장 장마·022년 최장 가뭄까지 기후 위기 3대 불명예를 가져 대응이 절실하다"며 "집중호우와 폭염이 예보된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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