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하나·신한지주,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목표가↑"
기사 작성일 : 2024-06-25 09:00:17

금융주 (PG)


[백수진 제작] 일러스트

이동환 기자 = KB증권은 25일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하나금융지주는 금융지주 중 벨류에이션(가치 평가) 매력이 높고, 해외 부동산 펀드 및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2023년 이후 실적에 반영돼 잠재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4년 연간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직전 대비 1.5% 올린 3조8천700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6만9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상향했다.

강 연구원은 신한지주에 대해서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기대치를 상회하는 이익 시현이 예상된다"며 "연체율 상승, PF 관련 충당금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이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상을 상회하는 대출 성장으로 2분기 CET1(보통주 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 관리를 통해 주주환원율 제고 기대감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신한지주가 올해 총 4천500억원(분기당 1천50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시행해 주주 환원율 제고에 노력하고, 이익 규모가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4분기에는 이를 상회하는 규모의 분기 자사주 매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024년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직전 대비 1.4% 상향한 4조8천683억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6만2천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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