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경력 보유 여성 등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양성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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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 여성들의 버스업체 취업 장벽이 낮아졌다.

기존 격일제 근무가 1일 8시간, 2교대 근무 체계로 전환된 데다 임금 조건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현재 4%에 불과한 여성 운수종사자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경력 보유 여성 취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력 보유 여성이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프로그램에 신청하고 1종 대형면허를 취득하면 최대 68만원을 취업 확정 때 지원하며, 시내버스를 운전할 수 있는 버스 운전 자격을 취득하면 버스 업체 사전 채용이 이뤄진다.

사전 채용 뒤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 '사업용 자동차 운행을 위한 필수 교육' 80시간과 시내버스 업체별 연수 교육 70시간 과정을 수료하면 취업이 확정된다.

도는 연수 교육을 마치면 버스업체 대상 연수 교육비, 교육생 대상 생계지원비를 각각 최대 103만원까지 지급한다.

윤태완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여성 시내버스 기사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경기도 교통국·여성가족국에서 경기도일자리재단·한국교통안전공단·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설계안 정책"이라며 "운수종사자 구인난 해소와 여성 운전자 취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