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기사 작성일 : 2024-07-01 09:01:13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이달부터 26세 여성(1997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다.

감염 시 대부분은 증상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암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유전형(HPV 16형, 18형 등)에 지속해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자궁경부암 등 주요 질환에 대해 90% 이상 높은 예방 효과가 있으며,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다.

정부는 2016년부터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HPV 국가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2022년부터는 12∼17세 여성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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