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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다중 운집 지역에 금연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주엽역 광장에 설치된 금연벨은 흡연 현장을 발견한 행인이 누르면 해당 지역이 과태료를 무는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안내 방송을 내보내는 식으로 작동된다.

금연벨은 해당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면 과태료가 부과되니 흡연을 삼가달라는 내용의 안내방송도 흡연 상황과 무관하게 20분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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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는 2015년 12월부터 주엽역 광장에 금연벨을 운영했으나 일부 문제가 발견돼 철거했다가 보완 과정을 거쳐 지난달 하순 다시 설치했다.

새 금연벨은 담배 피운 사실을 알린 시민과 흡연자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마찰을 고려해 누르더라도 안내방송은 수 초 후에 나오도록 개선됐다.

한편 일산서구보건소는 담배 연기 없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흡연자 상담과 금연보조제 제공, 6개월 금연 시 기념품 선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