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3차례 불발된 주민 숙원사업 화장장 부지 공모 재착수
기사 작성일 : 2024-07-02 12:01:18

의령군청 전경


[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 정종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주민 숙원사업인 군립 화장장 조성을 위한 부지 공모에 다시 착수했다.

의령군은 내달 19일까지 군립 행복공원 및 공설 화장장 건립 부지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1만5천㎡ 부지에 1만2천㎡의 공원을 조성하고, 화장로 3기가 들어설 수 있는 3천㎡ 규모의 화장장을 2027년까지 지을 계획이다.

준공 후 5년 동안 화장장 반경 1㎞ 이내에 있는 행정 마을에 연 20억원씩 총 100억원 내에서 지역 개발사업과 부대시설 운영권 부여, 일자리 등을 주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공모에 참여하려는 개인 또는 법인·단체 대표는 후보 마을 세대수 60% 이상 동의를 얻어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군립장사시설 추진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해 최종 부지를 선정한다.

군 관계자는 "화장장 건립과 함께 공원과 같은 녹지공간을 확충해 지역 주민 휴식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역 내 화장장이 없어 주민들이 장례를 지낼 때 함안 등 인근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군립 화장장 건립을 추진했다.

2022년 말부터 화장장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3차례 진행했으나 후보지 주변 주민 반대 등으로 모두 불발됐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