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완주·전주 통합 반대 특별위 구성
기사 작성일 : 2024-07-02 17:01:17

완주·전주 통합 반대 기자회견


[완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 김동철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가 완주·전주 통합 반대특별위원회를 꾸리고 통합 반대 활동에 돌입했다.

군의원들은 2일 완주군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행정통합이 되면 완주군의 특성·문화 등 자치권이 훼손될 수 있고 재정감소와 지방세 부담이 증가한다"고 반대 이유를 들었다.

또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와 지역 낙후, 지역경제 침체 등의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대 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서남용 의원은 "통합을 위해선 행정절차가 선행돼야 하고 통합 이후에도 사회적 비용과 과도한 행정력 낭비가 수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완주군은 지속적이고 독자적인 성장과 발전 동력을 가지고 있다"며 "통합 논의는 역사·문화적 동질성에 기초한 통합보다 경제적 효과와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 특별위는 오는 3일 삼례읍을 시작으로 고산면, 봉동읍, 용진읍 등 관내를 돌며 통합 반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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