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로 '잿더미' 인천 현대시장…1년3개월 만에 완전 복구
기사 작성일 : 2024-07-02 18:01:18

완전 복구 인천 현대시장


[인천시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황정환 기자 = 지난해 방화로 큰 피해를 본 인천 현대시장이 1년3개월여만에 완전히 복구됐다.

인천시 동구는 불에 탄 점포와 아케이드(아치형 비가림 지붕) 등 시설물을 정비하고 현대시장 복구를 최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당시 화재에 취약했던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이던 아케이드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등급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변경됐다. 이번 설치는 '전통시장 아케이드 난연 소재 사용 의무화'에 맞춰 이뤄졌다.

또 노후한 전통시장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시장 기존 입구 간판 대신 야간경관 연출이 가능한 디자인 간판으로 교체했다.

동구 관계자는 "정상 영업을 위한 편의 시설 정비와 소방 설비 공사를 완료했다"며 "복구 완료 시설물 철저한 관리와 함께 시장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3월 현대시장에서는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지른 불로 점포 205곳 가운데 70곳이 탔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2억3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방화로 '잿더미' 된 인천 현대시장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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