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전남 5개 시의회 중 회의 일수 최저
기사 작성일 : 2024-07-02 19:01:17

(나주=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의회의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회의 일수가 도내 5개 시의회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의회 전경


[나주시의회 제공]

2일 나주시민사랑회(시민회)에 따르면 '내고장 알리미'를 통해 지난해 나주시의회 상임위 등 회의 일수를 분석한 결과 상임위는 65일, 특별위는 8일 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자치법에는 정례회와 임시회 말고도 소관 부서 의안과 청원 등을 심사·처리하는 상임위원회와 특정한 안건을 다루는 특별위원회를 두고 있다.

순천시의회가 상임위를 176일 개최(특별위 29일)해 최다를 기록했고 목포시의회 121일(28일), 여수시의회 110일(17일), 광양시의회는 75일(14일)이었다.

나주시의회 회의 일수를 순천시의회와 비교하면 회의 개최 일수가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2022년 역시 나주시의회는 상임위 35일, 특별위 9일에 불과해 도내 시의회 중 가장 적었다.

목포시의회 73일(26일), 광양시의회 53일(15일), 여수시의회 41일(20일), 순천시의회는 37일(18일)이다.

시민회는 지역 현안에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특위 구성 활성화 등 제도개선을 제안했다.

또 구성만 된 채 회의 실적이 전무한 윤리특위 내실 운영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나주사랑 시민회 김명숙 공동대표는 "의정 활동 분석 과정에서 시의회가 민원, 진정 처리 현황, 의원 세비, 업무추진비 현황 등 상당수 자료 제공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시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반시민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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