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스타트업 오디션서 '구내식당 대체육 메뉴' 최우수
기사 작성일 : 2024-07-05 09:01:17

(수원=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디션'에서 '위미트'가 발표한 '구내식당 대체육 메뉴 도입' 제안을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버섯을 이용해 개발한 닭고기 맛이 나는 대체육을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메뉴로 내놓으면 요리법 등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대체육 제안은 축산업이 기후변화 요인의 하나라는 인식에서 나왔다.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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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디션은 4일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렸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선정된 33개 사 중 5개 사가 참여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기도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설루션을 제안했고, 경기도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민간 벤처투자기업 대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이를 평가했다.

제시된 사업 아이디어로는 인공지능(AI) 푸드 스캐너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저감 방안, 스마트 윈도우 필름을 활용한 임대주택 냉난방 효율 제고, 주차장 태양광을 활용한 양방향 전기충전기 설치, 산업시설 및 공공 소각시설 탄소포집장치 시범 설치 등이다.

도는 이들 스타트업의 기후테크 설루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디션에 앞서 도는 2026년까지 잠재력 있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 사를 육성·지원하는 '경기도 기후테크 10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디션은 기후테크 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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