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군정질문대 서는 산청군수…군의회, 출석 요구건 의결
기사 작성일 : 2024-09-03 11:00:34

산청군의회


[ 자료사진]

(산청= 박정헌 기자 = 이승화 경남 산청군수가 현직 군수로는 17년 만에 군정질문 답변을 위해 군의회에 출석할 전망이다.

3일 산청군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군수 출석 요구의 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 군수는 오는 9일 제2차 본회의 군정질문에 출석해 군정 현안에 답변할 예정이다.

이번 군정질문은 인구 감소 대책과 관련한 질의응답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산청에서는 2007년 12월 당시 이재근 군수가 군정질문에 출석한 이후 17년 동안 군의회에서 군정질문 답변을 위한 군수 출석 요구가 없었다.

그 사이 현직인 이 군수를 포함해 군수 3명이 군정을 이끌었고, 군의회가 몇차례 출석 요구의 건을 상정했으나 반대 의견이 많아 모두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청지역은 보수세가 강해 군수와 군의원 모두 보수 성향 정당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제대로 된 출석 요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의회 관계자는 "인구 감소가 시급한 현안이라 이에 대한 군수의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군수 출석을 요구하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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