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인 가구 지원계획 수립…혼자 사는 비율 38.1%
기사 작성일 : 2024-09-03 16:01:13

경북도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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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계속 늘어나는 도내 1인 가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본계획(2025∼2029년)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정책추진 기반 구축과 주거·안전, 생활 안정, 건강·돌봄, 사회적 관계망 등 5대 분야 27개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추진협의체 구성, 1인 가구 포털 구축을 추진한다.

또 청년 월세 특별지원사업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을 확대하고 안심 계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에 대해서는 생활비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 1인 가구에 대해서는 기존 지원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고령 1인 가구를 위해서는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어르신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1인 가구의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관계망을 구축해 고립을 예방한다.

도는 지난해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번에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경북의 1인 가구는 2023년 기준 전체 116만6천594가구 중 44만4천108가구로 38.1%에 이른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5번째로 많고 전국 평균(35.5%)보다 높다.

또 2015년 30.4%, 2017년 31.9%, 2019년 32.7%, 2021년 36.0%로 매년 증가세다.

안성렬 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1인 가구는 생애주기별로 누구나 한번은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 사회현상으로 1인 가구가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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