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강원의료기기전시회 성료…330억원 수출 계약성과
기사 작성일 : 2024-09-10 09:00:37

(원주= 이재현 기자 =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4)가 300억원을 넘는 수출 계약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GMES 2024 개막식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지난 5∼6일 열린 올해 전시회의 수출 계약실적은 2천469만달러(한화 33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9.6% 늘어난 성과다.

올해 전시회에는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의 국내 우수 기업 115개사, 관계기관 14개사, 일본 기관·기업 등 134개사가 149개 부스로 참가했다.

전시회 기간 해외바이어 100여명이 기업·바이어간 1대1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등 실질적이고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올해 전시회 역시 참가 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과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의료기기 부스에서 설명 듣는 해외바이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창업 7년 미만의 신생 기업을 위해 올해 처음 운영한 '창업관'은 큰 주목을 받았다.

신생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열린 채용박람회에는 22개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참가해 98개의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100여명의 구직자도 박람회장을 찾아 기업들과 1대 1 면접 기회를 얻었다.


의료기기 설명 듣는 김진태 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한종현 테크노밸리 원장은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강원 의료 기기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제1회부터 지난해 제19회까지 GMES에 참가한 기업 수는 1천328개사이고 초청된 해외바이어 수는 1천460명으로 집계됐다. 19년간 거둔 수출실적은 한화로 약 2천54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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