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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제23회 울산시민대상' 수상자 6명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심사위원회를 열고 사회봉사, 효행·선행, 안전·환경, 산업·경제, 문화·관광, 체육 등 6개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부문별 분과위원회 1차 심사, 전체 위원(28명)이 참여한 전체 심사위원회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부문별로 ▲ 사회봉사 - 이수만(82) 사단법인 국가원로회의 정책자문위원 ▲ 효행·선행 - 김청옥(70)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여성 봉사 특별자문위원 ▲ 안전·환경 - 신만균(62) 울산대학교 교수 ▲ 산업·경제 - 김철(78) 성전사 대표이사 ▲ 문화·관광 - 김원(72) 전 울산 향토사연구회장 ▲ 체육 - 김화영(62) 대동종합건설 대표이사 등이다.

이수만 씨는 1997년 신정장학회를 설립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청소년 선도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대한적십자사 울산지회장을 역임하며 소외계층 대상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했다.

김청옥 씨는 자선 바자회를 통한 기부금품 모금, 취약계층 생필품 및 청소년 장학금 지원, 재난 구호 활동 및 물품 후원 등 꾸준한 기부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을 실천했다.

신만균 교수는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며 직접 개발한 교구를 활용한 초등학생 환경 교육, 지속가능발전 시민학교, 울산 지속가능발전 포럼, 울산 기후변화 교육사업 등 울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전에 기여했다.

김철 대표는 플랜트 건설 업체인 성전사 대표이사로서 높은 기술력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만들어 불우이웃 구제 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김원 씨는 울산 향토사연구회장을 역임하며 울산 향토사와 영남알프스 관련 도서 10권을 저술하고 울산 향토사연구회지 '향토사보'에 논문을 싣는 등 다양한 저술 활동과 강의로 지역 향토사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김화영 대표는 울산시체육회 전무이사협의회장을 역임하며 울산 태권도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장 대중화와 발전에 기여했으며, 각종 단체 실무 책임자로서 전국체육대회 등 많은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데 일조했다.

제23회 울산시민대상 시상식은 10월 2일 예정된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 수여, 명예의 전당 등재, 각종 행사 초청 등 특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