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추석 연휴 케냐서 의료 봉사
기사 작성일 : 2024-09-12 14:00:30

그린닥터스 봉사단, 추석 연휴 케냐서 의료 봉사


[그린닥터스 제공]

(부산= 오수희 기자 = 국제 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가 추석 연휴에 아프리카 케냐에서 의료봉사를 펼친다.

그린닥터스 재단은 "의사 5명을 포함한 15명의 봉사단이 오는 23일까지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등지에서 아프리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그린닥터스 케냐 봉사단에는 정근 이사장(안과 전문의)과 정가정의원 정종훈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인제대 의대 박석주 교수(부산백병원 신장내과), 정신건강증진센터 김상엽 소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윤선희 이사장(병리학) 등 의사 5명이 동참한다.

BNK부산은행은 2천만원을 후원했고, 제약회사와 의약품 유통회사 20여 곳에서 해열진통제, 진정제, 안과 약,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진해거담제, 골격근이완제 등 의약품 1억여원어치를 기부했다.

케냐 봉사단은 오는 14일 케냐 룬가에 있는 사나그룹 공장을 찾아가 근로자 7천여명을 무료 진료한다.

가발 제조업체인 사나그룹은 케냐에서 가장 유명한 한인 기업이다.

봉사단은 사나그룹 가발공장 외에도 마사이마라 루이루 지역의 보육원 등지를 방문해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친다.

그린닥터스 재단 정근 이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진료뿐만 아니라, 케냐 국립가축연구소 등지를 방문해 최근 국제 의료계가 관심을 갖는 '인수(人獸) 공통 감염병' 연구 현황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닥터스는 케냐 나이로비에 지부를 설치하고, 케냐 의사들을 부산으로 초청해 연수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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